‘소리의 형태’라는 뜻의 라 포르마 델 수오노(La Forma del Suono)는 2026년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 225번지의 LA Fine Violins에서 열린 현대 바이올린·비올라·첼로·활 전시회다. 콜번 스쿨과 뮤직 센터에서 걸어서 닿는 새 공간의 개관을 기념한 자리로, 악기 제작자 23명과 활 제작자 18명의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아 연주자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게 했다.
K-Lutherie에 소개된 제작자 가운데 15명이 참여했다. 악기 부문에는 안아영(Anna Arietti), 최희재, 최광훈, 한지원, 임동필, 김현정(Caterina Rota Kim), 김민성, 김태영, 이광훈, 폴 리(Paul Lee), 박현정, 박지환, 유은별이, 활 부문에는 나용민, 송용제, 그리고 활도 함께 출품한 폴 리가 이름을 올렸다. 흐라치아 갈스티안, 바티스트 주게라, 아다 콰란타, 자코모 로카, 완나 잠벨리 같은 제작자들과 에마뉘엘 베갱, 빅토르 베르나르, 에마뉘엘 카를리에, 기욤 케슬러, 비르지니아 모리코네, 스티븐 살초 등의 활 제작자들이 함께 전시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에 열렸고, 시연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됐다. 이틀 저녁은 초청 리셉션에 할애됐으며, 2월 8일에는 전시 악기와 활로 연주하는 살롱 콘서트가 열렸다.
북미에서 한국계 제작자들의 작품이 이만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며, 많은 제작자들에게는 서로 나란히 전시한 첫 기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