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의 달링 퍼블리케이션스(Darling Publications) 앤디 림이 매년 가을 크레모나에서 여는 전시회 퀴베 달링(Cuvée Darling)이 올해는 새 장소인 비아 데이 트리부날리의 루제로 만나 필하모닉 협회(Società Filarmonica Ruggero Manna)에서 2026년 10월 2일과 3일 이틀간 열렸다. 바이올린 제작자 21명과 활 제작자 9명이 작품을 선보였고, 전시는 늘 그렇듯 피니사주 파티로 막을 내렸다.
바이올린 제작자 가운데 세 명이 한국계였으며 모두 크레모나에서 활동한다. 김현정(Caterina Rota Kim), 김은진(Eunjin Kim), 박시현(Sihyeon Park)이다. 김현정과 박시현은 이번이 첫 참여로, 초대장에서 마누엘 디 란다와 함께 올해의 새로운 크레모나 제작자로 소개되었다. 안드레아 카브리니, 로베르토 카바뇰리, 니콜라 질, 제레미 르그랑, 자코모 로카, 안톤 소머스 등의 제작자와 요한나·요제프 P. 가브리엘, 크리스토퍼 그레이브스, 티보르 코바치, 게리 리히, 사사노 미쓰아키 등의 활 제작자가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1년과 2013년 두 권에 이어 350점 이상의 활을 실물 크기로 수록한 달링 퍼블리케이션스의 『21세기의 위대한 현대 활 제작자들』 제3권도 공개되었다.
김은진과 박시현은 아직 K-Lutherie에 소개되지 않았다. 두 분의 참여를 기다린다.